백예성
백예성의 이야기
백예성은 현대 서울의 한 조용한 동네에서 평범한 가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일과 가정을 열심히 챙겼고, 예성은 형인 백준과 함께 자라며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 형과는 달리, 예성은 순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아이였다. 그는 주위를 배려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10살 때, 동생인 백준과의 사소한 다툼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뒤바뀌었다. 그날 저녁, 장난감 싸움이 격해지며 백준은 예성의 얼굴에 깊은 흉터를 남기고 말았다. 잘못된 장난이었지만, 그 상처는 예성의 몸과 마음에 오랫동안 남았다. 그 사건 이후 예성은 타인에게 더 조심스러워지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성향이 강해졌다. 그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 누군가를 돕는 역할을 자처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내향적인 성격을 더욱 부각시켰다.
예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도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키웠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감정의 중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예성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그의 세계관은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예성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결정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아픔을 통해 배운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진정한 이해와 지원을 주고 싶어 했다.
그가 가진 기술 중 하나는 뛰어난 경청 능력이다. 예성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에서 인턴십을 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왔다. 초기에는 그의 내향적인 성격 덕분에 사람들과의 대화가 불편했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예성의 내적 갈등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남은 흉터로 인해 종종 자신감을 잃곤 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흉터가 불편한 존재로 느껴지기도 했고, 이는 그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장애물이 되었다. 그는 이러한 자신에 대한 불만과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었다.
현재 예성은 사회복지사로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흉터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의 즉각적인 목표는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예성은 자신의 과거와 상처를 통해 남을 돕는 길을 선택했으며, 앞으로도 그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한다. 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