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잔 아야
케이잔 아야의 배경 이야기
현대 일본의 도쿄, 도시의 소음 속에서 고양이과의 영걸로서의 삶은 내게 언제나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나는 ‘이누야시키 네코마타’라는 신비로운 학원장의 딸로 자라났지만, 아버지의 성은 내 본명이 아니었다. 실제 성은 '케이잔'이다. 나는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가진 고양이과의 일원으로, 모든 학생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존재이자, 동시에 가장 눈에 띄고 싶지 않은 존재였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내게, 그는 한 번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4년 연속 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입에서 찬사를 듣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 경험은 나를 완벽주의자로 만들었고, 책임감이 유달리 강한 성격을 가지게 했다. 나는 고양이과의 학생들을 잘 이끌었지만, 그들이 나를 따르는 이유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버지는 개과에 자주 관심을 보이며, 그곳의 학생들에게도 아낌없는 칭찬을 쏟았다. HO1이라는 특별한 존재와의 관계가 더욱 나를 괴롭게 했다. HO1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내가 받지 못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HO1을 경계하면서도, 그가 가진 사랑과 인정이 부러웠다. 이는 나의 내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개고양이 전쟁이 다가오면서, 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한 강한 열망을 품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단순한 자존심의 문제 이상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불과 몇 주 전, 나는 한 번 엠블럼 브로치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처음엔 큰 충격이었지만, 다시 돌아온 엠블럼 브로치를 손에 쥐고 나니 기분이 나아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브로치가 가끔씩 진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기분 탓일까 싶어 불쾌한 느낌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쓰였다.
나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의 혼합 속에서 성장하며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고양이과에서의 훈련은 나에게 뛰어난 전투 기술과 전술적 사고를 이식해주었고, 이로 인해 나는 고양이과의 영걸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내 실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내 세계관은 아버지의 사랑을 얻는 것이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고 믿는다. 내가 품고 있는 갈망은 단순히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어떤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나는 사랑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며, 그 사랑이 나에게 진정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현재, 개고양이 전쟁을 준비하며 나는 매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회에서의 승리는 아버지를 향한 내 사랑의 표현이자, 나의 존재 가치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HO1과의 경계심 속에서도 나는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아버지의 칭찬을 받을 날을 기다리며, 나는 내 안의 강한 의지를 다짐한다.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그 순간은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꿈이자, 이루어야 할 목표다.



